경남 산청군 시천면은 8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산청지구협의회가 삼계탕 1000인분을 조리해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산불·수해 피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서부봉사단, 경남지사 회원, 적십자봉사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산청지구협의회 회원들이 8일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뜰 밥차에서 조리한 삼계탕을 연구원 식당으로 가져와 포장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산청지구협의회 회원들이 8일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포장한 삼계탕과 이불을 싣기 전에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이상 산청군

지난달 19일 수해로 임시 거주시설에 있는 이재민 22세대 36명에게는 현장에서 중식으로 삼계탕이 제공됐다.

나머지 삼계탕은 시천·삼장·단성면의 산불 피해 36개 마을 주민에게 마을 이장이 직접 배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피해 주민은 “산불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따듯한 관심과 위로를 줘서 감사하고, 지금도 복구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