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1일 마산의료원이 산청군 신등면 율현경로당에서 수해 피해를 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2차 건강 피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마산의료원 의료진들이 산청군 신등면 율현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마산의료원은 닥터버스를 동원, 정형외과, 안과, 내과 등 전문 의료진 3명과 간호사 등을 포함해 총 14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재민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진료를 제공했다.

이상 경남도

또 현장에서는 파스, 진통제, 소화제 등 의약품도 함께 지원해 도움 손길을 보냈다.

황선철 마산의료원장은 “작은 나눔이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동참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닥터버스 운영지원으로 도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전문 진료과가 없는 의료 취약지 28개 지역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