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정우원, 여성회장 조금자)와 옥종면협의회(회장 우종욱, 여성회장 박미경)는 지난 14일 옥종면 옥천관을 찾아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옥종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두 기관의 회원 50여 명이 함께했다.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옥종면 주민들이 옥종면 옥천관에서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마련한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있다.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옥종면 주민들에게 내놓을 삼계탕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있다. 이상 하동군
옥종면은 지난봄 산불과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까지 큰 피해가 겹친 지역으로, 두 단체 회원들은 이날 주민들에게 따뜻한 보양식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회원들은 삼계탕 350인분을 직접 준비하고,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사랑의 온기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에 동참한 회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옥종면 주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었고,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우원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을 위해 나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랑의 디딤돌 놓기, 효 나들이 행사, 명절맞이 음식 나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