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조국 씨는 사면이 아니라 사실상 탈옥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무죄라고 주장주장하곧바로 재심 청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4월 3일 당 대선 후보 2차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TV

한 전 대표는 검찰이 2019년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 전 대표 수사에 착수했을 때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았다.

조 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법원 유죄 판결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재심을 하게 되면 거기에 또 힘을 쏟아야 하는데 그걸 원치는 않는다”며 “저는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판결에 승복한다는 얘기를 이미 여러 차례 했다”고 밝혔다.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부부가 억울하게 실형을 살았으면 불이익당할 걱정 없는 이재명 정권 하에서 당연히 재심 신청해 무죄 판결을 받아야 하지 않나”라며 “그냥 솔직하게 사과하고 속죄하면 안 되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