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 민관이 지난 19일 집중 호우로 침수 등 피해를 입은 마을을 찾아 수해민의 시름을 함께하며 복구에 손을 보태고 있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복구 활동의 주축이 되고 있다.
(사)경남특전사환경관리협회는 19일 폭우로 고립된 진성면과 사봉면 일대에서 인명구조보트를 활용해 밤늦게까지 수색과 구조 활동을 펼쳤다.
20일에는 협의회 회원 80여 명이 명석면의 침수 주택과 명석중을 찾아 오염된 집기를 세척하고 주위 환경을 정비했다. 이어 21일에는 사봉·대곡·미천면 일대의 주택과 비닐하우스를 정리하고, 22일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나서 수곡면 피해 지역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차석호 부시장도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미천면의 침수주택 현장을 찾아 민관협력 복구활동을 했다.
심명환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잇따른 폭우로 많은 이웃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수해 복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관내 피해 지역에 지속적인 복구활동을 이어가 피해 주민 여러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진주시는 행정·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력을 다해 복구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