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협정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들을 마무리한 시점에 발효될 예정"이라며 "휴전은 12시간 동안 유지되며 그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어 "공식적으로 이란이 휴전을 먼저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도 휴전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24시간 후에는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도 로이터에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F-16I 전투기가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 꼬리에 강한 불빛을 내며 이륙하는 모습. 이스라엘군 엑스(X)
한 미국 당국자는 이 매체에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에게 이란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고, 카타르 총리가 이란의 휴전안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