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4일 진주 도동초등학교 남관에 경남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는 진주 도동초 남관을 리모델링 한 4층 규모의 시설이다. 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한국어교실, 돌봄교실, 다문화예비교육과정교실, 엄마나라말교실 등 총 8개 실로 구성됐다.
이주배경 학생은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 국적을 가졌거나 과거에 외국 국적을 가졌던 학생들이다. 다문화 학생 대신 이주배경 학생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24일 진주 도동초등학교 남관에 문을 연 경남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 개소식 모습. 경남도교육청
센터는 경남 서부지역 내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다문화 예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주말에는 엄마나라교실, 학부모 대상 다문화 이해 교육, 교사를 위한 다문화 역량 강화 연수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 구성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포용적 교육 실현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은 ‘함께하는 다양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주제로 진주 도동초 다가치 오케스트라 축하 공연, 경과보고, 인사 말씀, 축사, 시설 관람, 수업 참관, 색줄 자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 관계 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이주배경 학생들이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사진
이주배경 학생들이 진주 도동초등학교 남관에 문을 연 경남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