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제히 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오전 6시 시작돼 오후 8시 마감됩니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투표 마감은 2시간 늘어 오후 8시까지입니다.

이날 오전 경남 진주시 진성면사무소 투표 현장에 이어, 진주시 하대동 제1투표소를 방문해 투표 분위기를 스케치했습니다.

농촌 지역인 진성면과 달리 유권자들이 자녀와 함께 투표를 하더군요. 미래 유권자에게 투표 과정은 물론 한 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차원에서 참 좋은 광경이었습니다.

유권자들이 하대동 제1투표소 입구에 들어서고 있다. 하대동엔 3개 투표소가 있다.

부모와 함께 투표소 입구로 들어서는 어린이들. 투표소가 이념의 한 표를 행사하는 곳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현장에서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

투표소 안내요원이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도 보인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투표를 하려고 들어가고 있다. 옆에는 투표를 마친 중년 여성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오가는 모습. 선거 무관심은 민주주의를 망친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나 불만만 내세우는 경향이 많다. 최근 젊은층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져 다행스런 현상이다.

붐비는 투표장 모습. 참정권(參政權)은 백성의 권리인 민권(民權)이다. 행사 참여한다는 것은 즐거움이기도 하다.

주인을 따라온 반려견이 투표소 안에 서서 소중한 권리 행사를 구경하고 있다. 투표 관리원 쪽을 바라보는 반려견의 눈에 궁금증이 가득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엄마 손을 잡고 투표소 안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아이 모습. 또 다른 아이는 엄마가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미래의 유권자인 이 아이에게 이날 투표소 경험은 오래도록 값지게 기억되면서 민주 사회의 구성원으로 커 갈 것이다.

미래 유권자인 아이가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는 엄마의 모습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현장 경험 학습은 책장을 넘기며 배우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낸다. 이상 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