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가 내려 물기를 머금은 아파트 단지 바로 옆 옹벽이 무너져 하마터면 아파트까지 붕괴될 뻔한 사고가 났다. 아파트 주민 59명이 긴급 대피했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6분 거제시 상동동 A 아파트 단지의 도로 옹벽이 붕괴됐다.

지난 5일 오후 무너진 경남 거제시 상동동 아파트 단지의 옹벽 모습. 단지 도로 바로 옆이다.

야산과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 사이의 옹벽인 콘크리트 블록이 무너지면서 토사 등이 무더기로 쏟아져 내렸다.

아파트 내 도로를 받치던 콘크리트 옹벽이 무너진 모습

무너진 콘크리트 언덕. 이상 거제시

거제시는 붕괴된 옹벽과 가까운 단지 1개동 23가구 주민 59명의 대피를 명령해 주민들은 인근 숙박시설 등으로 피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480가구 규모로 지난 2015년 2월 준공됐다.

거제시는 6일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