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모친과 50대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낮 12시 22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80대 모친과 50대 아들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낮 12시 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일가족 3명 중 불길에 갇힌 80대 어머니 A 씨와 50대 아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있던 작은 아들 40대 남성 C 씨는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3명 모두 잠을 자고 있을 때 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