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업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예방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 대응 현장점검반이 농촌을 돌며 농업인에게 고온 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

도는 농업인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정국과 농업기술원 직원들로 2인 1조, 총 9개 반(18명)을 편성해 ‘폭염 대응 현장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매일 2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내 18개 전 시군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반은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중심의 농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논·밭·비닐하우스 등 고온 노출 장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한다. 더불어 폭염 대응 요령 교육과 피해 예방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 경남도는 한농·한여농·전농·전여농 등 농업인 단체 회원 및 생활개선회 회원들과 연계해 ▲고온 시간대(오전 11시~오후 4시) 농작업 자제 권고 ▲폭염 안전수칙 실천 캠페인 ▲고령농·독거농 등 취약계층 가정방문 및 전화를 이용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 밀착형 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행복 SMS 알림서비스’의 발송 대상을 확대해 실시간으로 폭염경보와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시군과 협력해 읍면동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늘리는 한편, 이·통장을 활용한 자체 마을방송으로 농업인 누구나 폭염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올해는 폭염이 더 강하고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도와 시군, 유관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농업인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