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경남도에서 지정하고 군에서 관리하는 보호수 중 거류면 은월리 은정자의 팽나무(수령 300년 추정) 등 5곳의 보호수 생육상태 점검에 나섰다.

군이 관리 중인 보호수는 대가면 척정리의 은행나무(840여 년) 등 51주가 있다. 수종은 느티나무, 이팝나무, 팽나무, 돌배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모과나무, 곰솔 등 다양하다.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은정자에 있는 팽나무. 수령이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고성군 제공

​군은 매년 보호수의 생육실태를 확인하고 주변 위험인자, 안내판, 안전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동시에 살균·살충·방수 처리 및 토양개량제 공급 등 생육환경 개선과 외과수술 사업 대상 여부를 파악하는 등 보호수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13일 거류면 은월리 일원의 은정자를 방문해 보호수 생육 및 주변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군수는 “보호수 생육실태 점검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등 보호수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