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15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지리산 계곡과 하천변 등 주요 피서지 20곳에 환경관리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환경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하동군이 설치한 지리산 계곡 피서지 종량제봉투 사용 캠페인 플래카드. 하동군 제공

주요 대상 지역은 지리산 일원의 화개계곡과 청암계곡, 악양면 취간림, 적량면 용소보, 옥종면 덕천강변 등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동군 환경관리원들이 피서지 일원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하동군 제공

군은 앞서 지난달 이들 피서지에 대청소를 하고 공중화장실 60곳 방역과 환경관리원 채용을 마무리하고,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15일부터 근무하는 환경관리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 27명으로 구성돼 피서지 20곳에 상주 하며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피서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 배출 안내, 종량제봉투 이동 현장 판매, 피서지 내 공중화장실 청결 및 코로나19 방역 관리 역할도 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시원한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피서객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거나 재활용품은 일반쓰레기와 분리·배출하고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출입구나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