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2025년 빈집정비공공활용사업으로 거제시 일운면 회진마을 빈집 철거 부지를 활용해 '임시 파크골프 연습장'을 만들었다. 300㎡에 3개 홀이 들어섰다.
이 부지 소유주가 3년간 사용을 동의함에 따라 시는 빈집을 철거하고 마을주차장, 텃밭, 주민 편의시설 등을 만들었다.
임시 파크골프 연습장 사업은 기존 마을주차장이나 텃발 조성 위주로 추진되던 빈집정비사업을 확장해 만든 주민 여가활동 공간 활용 사례다. 생활권 내 접근성이 뛰어난 빈집 철거부지를 활용함으로써 고령층의 여가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5년 빈집 활용 대상지로 총 8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빈집 철거 후 주차장, 텃밭, 소규모 주민편의 공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임시파크 골프연습장도 주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또 보조금을 지원해 건물 소유주가 직접 빈집을 철거하는 빈집철거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지도 8곳늘 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경남도 주관 2025년 빈집정비사업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아 특별조정교부금 3천만 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아울러 시는 경남도 주관 2025년 시·군 건축행정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 역시 빈집을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