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5일 시청에서 ‘진양호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진양호 옛 선착장 일원의 재정비 계획의 설계안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의 적정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진양호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 모습
진양호 옛 선착장 일원은 진양호 관광뿐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공간이었으나, 여러 제약으로 인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의 재투자가 되지 못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이용 편의성과 경관이 크게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진양호가 가진 자연경관과 대중음악을 접목해 이 일대를 음악을 모티브로 한 ‘힐링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시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 현장 조사, 관련 부서 협의로 ▲음악을 중심 테마로 한 공간 콘셉트 설정 ▲노후 건축물 개축·재정비 ▲전망 휴게공간·힐링 문화체험존·야외 공연존 등 복합 기능 배치 ▲친환경 기반 시설 보완 및 접근성 개선 ▲방문객 동선 및 안전성 확보 등의 설계 내용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했다.
진양호 옛 선착장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이상 진주시
진양호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수요조사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의 승인을 끝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안 ▲주요 시설 배치 계획 ▲운영 콘텐츠 및 문화 활성화 방안 ▲세부 추진 일정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과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9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도 균특예산 58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복합 힐링공간 ▲음악이 흐르는 숲 등 주요 시설을 조성해 진양호 선착장 일대를 남부권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향후 진양호 르네상스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