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매장에서 프린터와 칸막이, 멀티탭 등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6일 전국 매장에 고객들의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또 각 매장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은 소지품을 챙겨달라고 안내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결정은 일부 고객이 매장에 멀티탭을 챙겨와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를 연결하는 등 공간을 마치 개인 사무실처럼 쓰는 사례가 있어 고객들의 민원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온라인에 올라온 스타벅스 '민폐' 이용 사례들. 칸막이를 쳐놓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프린터기를 연결해 사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년 4월 한 스타벅스 매장에 한 손님이 노트북과 모니터를 들고 온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온라인에는 이런 상황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행태에 비난과 함께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에는 한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둔 채 긴 시간 자리를 비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5월에는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객이 프린터까지 챙겨와 이용하는 모습이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

또 4월에는 또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 손님이 멀티탭을 챙겨와 노트북과 사무용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사진이 퍼졌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