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에서 희귀종인 하늘색 청개구리가 발견됐다.
이와테현 구지 시의 모구란피아 수족관은 지난 16일 공식 "하늘색 개구리를 오늘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개구리는 이와테현에 거주하는 남성 마사와 신타로 씨가 발견해 기증했다.
청개구리는 보통 초록색을 띠고 주변의 색에 따라 몸의 색깔이 변한다. 이른바 천적을 피하기 위한 보호색이다.
일본 이와테현에서 발견된 희귀종 하늘색 청개구리 모습
일본 이와테현에서 발견된 희귀종 하늘색 청개구리. 이상 모구란피아 수족관 인스타그램
기증자는 “논에 풀을 깎고 있는데 갑자기 개구리가 튀어 나왔고 푸른색이라 초록빛 논에서 눈에 확 띄었다”며 “너무 예쁜 푸른색이어서 외래종인가 싶었다”고 했다.
이 하늘색 청개구리의 몸길이는 약 3㎝다.
모구란피아 수족관은 “일반적인 청개구리와 같은 종류인데 비정상 색소포세포로 인해 (녹색보다) 연한 파란색으로 태어난 희귀한 개구리”라고 설명했다.
보통 청개구리는 황색 색소포와 무지갯빛 색소포를 가져 초록색으로 보이지만, 하늘색 청개구리에는 황색 색소포가 없어 무지갯빛 색소포의 파란색이 그대로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색 청개구리가 야생에서 태어날 확률은 10만 마리 중 1마리로 알려졌다. 희귀함 때문에 ‘행운을 부르는 개구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