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진주시을)이 국민의힘 신임 경남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강 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 이후 1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6일 오후 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박상웅 도당 수석부위원장(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도의회 의장단, 당 소속 시장·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도당 제5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강 의원을 신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신임 경남도당 위원장에 임명된 강민국 의원. 강 의원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25년도 경남도당 위원장 선출을 7월 3~16일에 하기로 의결했었다.
경남도당에서는 당헌·당규와 중앙당 지침에 따라 7월 4일 후보자 등록공고, 7월 7일 후보자 공모를 한 결과, 강 의원이 후보자로 단독 등록했다.
이에 단수 후보의 경우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도당 위원장 선출이 가능하다는 당규에 따라 강 의원을 신임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지만 그 무게감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우리는 여당이 아니며 이재명 대통령이 장악한 엄중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유일한 세력이고, 경남은 보수 정치의 마지막 보루이자 혁신의 출발점이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를 향한 개혁과 변화를 경남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절한 혁신을 통해 도민의 삶과 지역 현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 경남이 국민의힘의 마지막 보루이자 개혁과 혁신의 출발점이란 각오로 열심히 뛰어 도민들의 신뢰를 얻는 정치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강 위원장은 다음 3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과 지역 현안에 대한 개혁 의지와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둘째, 지역별 정책 라운드 테이블과 공동 현안 협의체를 통해 당원 및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겠다.
셋째, 포퓰리즘과 국론 분열에 맞서 현장에서 진솔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생경제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정당을 만들겠다.
주요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강민국 도당 위원장, 박상웅 도당 수석부위원장,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이상근 고성군수, 박동식 사천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안병구 밀양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성낙인 창녕군수, 나동연 양산시장, 이승화 산청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정쌍학 경남도의회 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