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는 국회의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과 관련, 후보자의 정책 제시안과 함께 불거지는 의혹들을 전합니다. 장관은 국가 정책의 방향을 정한다는 측면에서 국민 누구든 그 내용을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현장 행정의 시장·도지사와 시장·군수만큼 큰 영향을 줍니다. 부울경 독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하고, 또한 가져야만 하는 이슈들을 전합니다. 청문회는 7월 14일부터 국회 상임위별로 합니다. 편집자 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2대 대선 직전 의원 5명(민주당 4명, 조국혁신당 1명)에게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을 받은 2명은 정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18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 5월 10~29일 민주당 추미애·이용우·김윤·차지호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에게 10만~20만 원씩 정치 후원금을 냈다. 다른 의원을 후원한 기록은 없다.
앞서 정 후보자는 지난 4월 말 출범한 민주당 대선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될 것으로 짐작했거나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사전 자리 약속을 받지 않았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지난 달 29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정 후보자에게 후원금을 받은 민주당 김윤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며, 이날(18일) 진행 중인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청문위원이다.
최 의원은 “재판으로 치면 기피 사유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