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는 10일 칠암캠퍼스에서 경남 서부권 창업거점 ‘그린스타트업타운’ 착공식을 개최했다.

경남 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해 추진하는 우주항공, 항노화 등 도시재생과 연계한 창업 핵심거점 조성 사업이다.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을 위해 경남도와 진주시는 도비와 시비를 지원하고 경상국립대는 부지를 제공한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조성되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

이날 착공식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 시장, 김성규 진주교육대 총장, 이상천 동명대 총장, 이성범 인제대 부총장, 윤영섭 창업진흥원 본부장, 황진선 진주시의회 부의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윤종석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누었다.

10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그린스타트업타운'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총 453억 원(국비, 도비, 시비, 부지 등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는 오는 202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복합허브센터로 조성되며,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정보문화기술(ICT)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집결하는 창업의 메카가 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미 창업중심대학 선정, 글로컬대학 사업 교육부 ‘최고 등급’ 획득 등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5년간 467억 원의 창업중심대학 사업비로 2500개 창업기업 발굴, 50개 청년혁신기업 및 5개 K-유니콘기업 육성,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모델 구축 등 대한민국 창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그린스타트업타운은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 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 비상하는 경상국립대의 강력한 추진체가 될 전망이다.

최병근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창업기업의 성장과 고용 확대, 우수 인재와 기업의 지역 유입, 투자·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 도시재생 및 문화산업 융복합 등으로 진주와 경남 서부권의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청년·중장년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앞으로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ICT 디지털 산업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모여드는 창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의 강점 분야인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내 TOP 3에 진입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후기술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