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 수목진단센터는 지난 1일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국립부경대 지구환경 융합분석센터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 신금철 센터장을 비롯해 지구환경 융합분석센터장 양민준 센터장, 센터 소속 책임급 전임연구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신금철(오른쪽) 경상국립대 수목진단센터장과 양민준 국립부경대 지구환경 융합분석센터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서으로 ▲수목 피해의 원인 진단, 생육 환경 분석 및 맞춤형 관리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협력과 자문 및 기술 개발 ▲기후 및 환경 변화가 수목 건강 및 도시녹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대응 방안 수립 ▲수목 생태환경 개선, 병해충 관리 및 생태복원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인적자원, 보유 장비, 시설 및 기술정보의 공동활용 및 상호 지원 체계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수목진단센터는 지난 2012년 산림청으로부터 경남·부산·울산 유일의 수목진단센터로 지정됐다. 2018년에는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생활권 수목 관리 지원, 수목진료 전문인력 양성, 농약 오·남용 방지 등의 행정지도, 수목보호 관리 컨설팅 및 각종 세미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지구환경 융합분석센터는 2021년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국립부경대 환경해양대학 내 지구환경분야 4개 학과(지질과학, 대기과학, 해양학, 환경공학)의 연구장비 집적화로 당해 연도에 기초기반 분야 핵심연구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지구환경 시료에 대한 유·무기 원소 분석 및 동위원소 분석에 전문화된 연구장비 마련과 공동활용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분야 지역대학 R&D 강화,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용자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25개 연구기관 및 대학과 긴밀한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금철 경상국립대 수목진단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목의 생육 환경 정밀 분석 기술을 갖춘 국립부경대 지구환경 융합분석센터와 협력해 지역의 수목 피해에 대한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해 보다 정확한 피해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며 “수목·숲을 포함한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컨설팅 및 연구 협력이 가능해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수목진료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민준 국립부경대 지구환경 융합분석센터장은 “정밀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수목과 환경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고, 토양·수질·대기 중 유해인자 모니터링, 수목 내 생리 활성 물질 분석, 환경영향 평가에 기반한 통합 컨설팅 등의 핵심 역량을 협업을 통해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