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오동동 아맥축제가 30~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오동동상인연합회가 주최했다.

오동동 아맥축제에는 ▲8090파티, EDM(electronic dance music, 춤추는 전자음악) 공연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 ▲7080 등을 위한 즉석가요제 ▲추억의 pop 음악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이 개최된다.

마산 오동동 아맥축제 개회식 모습. 창원시

축제 기간엔 오동동 일대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된다.

오동동 아맥 축제는 마산의 대표 명물인 아구를 맥주와 접목해 창원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아구포, 닭강정 등 다양한 안주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시민들을 위해 맥주 1잔을 2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 6월 말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개막식에서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상인과 시민들의 근심이 큰 것으로 안다. 시에서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 지원 하는 등 금융 지원과 시설 개선, 소비 촉진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아맥축제에서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잊고 고소한 아구포와 시원한 맥주를 마음껏 즐기는 흥겨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