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하는 올해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에 밀양시와 의령군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을 찾고 사업화 지원으로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로 선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군의 참여 수요 확인과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 밀양시, 의령군 등에서 제출한 과제를 선별·기획하여 공모에 참여, 최종 밀양시(완전경쟁형)와 의령군(기금연계형)에서 제출한 2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밀양시는 완전경쟁형에 참여해 최고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5억 원(국비 10억 4천만 원)으로 관내 소재·부품 제조 기업군을 대상으로 나노기술을 융합한 사업 다각화를 지원해 매출과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기금연계형에 선정된 의령군은 총사업비 12억 8천만 원(국비 9억 6천만 원)으로 지역 먹거리 산업 기업군을 대상으로 생산공정 기술, 제품개발 및 인증, 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해 지역 특화 먹거리의 대량 생산과 로컬푸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중기부 중앙컨설팅위원회으로 과제 운영방식과 기업 지원체계 등을 보완해 오는 2월부터 내년 말까지 사업을 할 계획이며, 지역 연고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지난 2020년부터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하면서 인구감소 문제의 대응은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연고자원을 활용한 지역 소멸 대응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해당 시군과 주관기관(경남테크노파크)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난해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공모에도 ‘Hi-tech 후가공 기술 공정 지원으로 기능성 실크 제품 경쟁력 강화(진주시)’ 사업과 ‘미래자동차 부품 제조 산업 성장 지원(함안군)’ 사업이 선정돼 현재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