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직 낙하했다. 고작 21%다. 더불어민주당의 절반이다. 부산·경남에서도 민주당에 밀렸다.

한국갤럽이 10~12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6%, 국민의힘은 21%로 2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대선 전인 5월 4주차 갤럽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4%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무려 15%p나 떨어졌다.

지역으로는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만 민주당을 앞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40%를 얻어 민주당 32%와 고작 8%p 차다. 보수 우위 지역인 부울경(PK)에선 민주당 37%, 국민의힘 26%로 무려 11%p나 차이가 났다.

중도층도 민주당 47%, 국민의힘 15%로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컸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73%였지만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보다 훨씬 못 미친 52%였다.

특히 국민의힘의 지지층인 60대, 70대 이상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5월 4주차와 비교해 60대 지지율은 54%에서 25%로, 70대 이상 지지율은 61%에서 30%로 반 토막 났다.

대선 패배 후에도 분열 양상을 보인데 대한 지지층의 실망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전망에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0%,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은 24%였다. 부울경에선 '잘할 것' 63%, 잘 못할 것' 31%였다.

2022년 대선 직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해선 ‘잘할 것’ 60%, ‘잘 못할 것’ 28%로 나타났다.

이상 한국갤럽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에 대해선 ‘적합하다는 응답이 49%였고,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국민의힘은 23%로 20% 초반대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45%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