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손흥민(33)이 지난 8월 터뜨린 MLS(미 프로축구) 무대 첫골이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8일 “손흥민의 LA FC 데뷔 골이 역사책에 남게 됐다”며 “한국의 수퍼스타가 8월 FC 댈러스전에서 터뜨린 놀라운 프리킥 골이 ‘올해의 골’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MLS 올해의 골’은 1996년 시상을 시작했는데 아시아 선수가 처음 차지했다. LA FC 소속으로 이 상을 받은 것도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이 프리킥한 골이 골대 안에 꽂히고 있다. 이상 레딧(Reddit) 캡처. 레딧은 미국의 소셜 뉴스 집계, 콘텐츠 등급 및 토론 웹사이트다
지난 8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을 떠나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였던 지난 8월 24일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에 공을 정확히 꽂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팬 투표로 뽑는 올해의 골 후보 16인에 들었고, 팀 동료 드니 부앙가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등과 경쟁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무대에서 정규 리그 10경기 9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