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 (사)남명사랑,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 수중(守中)연구기금이 공동으로 주관한 ‘아카데미 남명’은 지난 7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인문대학 대강당에서 제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남명 닮은 지도자’ 32명이 지난해 9월 5일부터 1년간 24개 강의를 수강해 1년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아카데미 남명은 지금까지 총 55명의 남명 닮은 지도자를 배출하게 됐다.
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 (사)남명사랑,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 수중(守中)연구기금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카데미 남명’ 제2기 수료식이 지난 7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인문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학계에서는 임진왜란 때 남명 조식 선생의 제자 57명이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의병장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카데미 남명은 ‘남명 닮은 지도자 육성의 요람’이면서 ‘지역 리더십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 24개 강의 중 22개가 유명한 저서의 저자가 강의를 맡을 정도로 국내 최고의 학자들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추사체 서예의 일가를 이룬 김호인 선생(취산서예학원장), 김병용 씨(YMCA 이사장), 그리고 전·현직 각급 학교 교장, 여성 지도자들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이종태 씨(25대 진주JC 회장)와 정윤교 씨(한국선거행정사연구회 사무처장)는 24강의 개근으로 진주시장 표창을 받았고, 최재원 씨(전 사천부시장), 장민철 씨(전 실크연구원장)도 경상국립대 총장의 표창을 받았다.
김영기 아카데미 남명 원장은 수료증을 받은 32명의 남명 닮은 지도자들에게 “달라진 리더십으로 진주와 경남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아카데미 남명에서 공부한 바를 바탕으로 진주와 경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리더십 부재, 공동체 정신의 약화를 극복하고 시대를 일깨우는 리더가 되시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진주시는 제3기부터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제3기 수강생은 오는 25일까지 남명학파 의병장 숫자인 57명을 모집한다. 김영기 아카데미 남명 원장은 “일체 무료 강의이며, 달라진 리더십과 지역 봉사로 수강료를 대신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아카데미 남명 제3기 개강식은 9월 4일 열리며 민족사학자 이덕일의 ‘한국통사-다시 찾는 7천 년 우리 역사’를 시작으로 1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강의는 격주로 목요일 저녁 칠암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락재(055-747-58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