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의 역사와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오페라 ‘처사 남명’이 오는 19일과 20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처사 남명’은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처사 남명’은 남명 선생의 일대기와 제자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진주대첩 승리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창작 오페라다. 남명 선생의 '경의(敬義)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호국정신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전달한다.

공연에는 100여 명의 연기자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무대가 풍성하다.

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경상오페라단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2막으로 구성됐다.

남명 선생이 설립한 교육기관에서 군사훈련을 펼치는 장면과 왜적의 첩자 체포 및 할복 장면 등 역사적 사건들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또 특수 조명과 영상 효과를 활용해 사실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처사 남명’은 진주의 유형·무형 문화유산을 융합한 독창적인 공연 콘텐츠로, 진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남명 조식의 가르침과 진주대첩의 정신을 스토리텔링화한 작품으로 시민들과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좌석권 신청은 경상오페라단(055-761-0816)으로 하면 된다.

진주시민뿐 아니라 오페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 ‘처사남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