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에게는 지역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주는 ‘청년(마을) 협력가’ 양성 과정 참여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7월 15일 시작된다.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를 맞는다.
지난 2월 5일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 마을협력가, 파견마을 이장 시무식. 하동군
군은 지난 3~4월 청년(마을) 협력가 사업과 연계해 제1·2기 마을이장학교를 진행했었다.
당시 많은 마을이 청년 협력가 파견을 요청해 신규 협력가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협력가들은 6개 면 9개 마을에 파견돼 마을 자원조사, 비전 수립,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며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 마을의 이장은 “협력가가 파견되지 않았다면 혼자 할 수 없었을 일이 많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어놓았다.
이번 교육과정은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약 7주간 진행된다.
주요 강의 내용은 ▲지역사회 역사 및 청년(마을)협력가 기본 이해 ▲마을재생·자원학 ▲마을만들기 사업 ▲기존 협력가 파견 마을 답사 등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청년(마을)협력가는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긴 여정의 동반자”라며 “마을의 발전을 꿈꾸는 이장님들과 청년협력가들이 만나 하동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하동군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 서류를 지역활력추진단 청년정책 부서로 방문 및 우편 또는 이메일(mugwort@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청년이 지역의 삶에 스며들고, 마을은 그들의 성장을 품어주는 이 아름다운 순환에 함께한 열정 가득한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