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3일 합천왕후시장 5일 장날을 맞아 합천읍 일원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의 합천·의령·함안 구간 연장을 위한 홍보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사회단체장이 동참했다.
13일 합천황후시장에서 열린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현수막을 펼치며 홍보를 하고 있다.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이상 합천군
남북6축 고속도로는 경기 연천에서 경남 합천까지의 구간으로, 2021년 고시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따라 진천~합천 간 164.1km는 반영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남북축(1~10축) 노선들은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지만 남북6축만 합천에서 단절돼 경남 중부 지역이 국가 간선 도로망에서 소외돼 있다.
이에 따라 합천·의령·함안 간 35km 구간을 연장해 경남 내륙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낙후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차원이다.
캠페인에서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 의령, 함안을 거쳐 동서1축인 남해고속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합천·의령·함안 구간을 연장하면 3개 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3개 군이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기에 이 캠페인이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