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제21대)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7시 10분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회수용 투표봉투 안에 특정 후보가 찍혀 있는 용지가 담겨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30일 오전 7시10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봉투 안에 이미 특정 후보가 찍혀 있는 투표지가 담겨 있다”는 신고가 112에 신고돼 경찰이 확인 작업 중이다. 스레드

투표소 현장 영상에는 투표관리인들이 “민원인이 투표하러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니까 안에 종이가 접혀 있었대요”, “최대한 다른 것은 만지지 마세요”, “이것은 공개된 투표지로 분류해 무효 처리 해주세요”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유권자가 받은 회송용 봉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은 투표지가 들어 있었다. 투표관리인은 현장에서 투표지에 무효 처리 도장을 찍어 관외 투표함에 넣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관위에서 상황을 인지했고 선거과에서 사실인지, 자작극인지 등 여러 갈래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