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명석면 농민회는 28일 명석면 왕지리 257-2번지 일대에서 ‘나눔 쌀 모내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명석면 농민회 회원들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여해 2310㎡(약 699평) 면적의 논에 모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 사용된 모판 80개는 진주북부농협이 후원했으며, 명석면 농약사도 20만 원 상당의 제초제를 지원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진주시 명석면 농민회 회원들이 '나눔 쌀 모내기' 행사에서 이앙기로 내기를 마친 뒤 논 모퉁이에 손 모내기로 '모 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나눔 쌀 모내기'는 명석면 농민회가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 활동으로 지금까지 총 2.4t의 쌀을 수확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다. 올해 심은 벼 역시 정성껏 관리해 가을에 수확한 뒤, 연말에는 독거노인과 한 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명석농민회 회원들이 모내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시
김장수 회장은 “모내기 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진환 명석면장은 “매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농민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심은 모에 담긴 정성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