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미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구판수·홍성기)는 지난 14일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남해군 농촌돌봄농장에서 미조초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벼 모내기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미조면지사보의 특화사업으로 미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미조초등학교, 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 함께 준비했고 미조면이장단이 참여했다.

미조초교생들이 어른들과 함께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못줄도 보인다.

학생들은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농업 현장을 체험했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농업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벼농사 체험을 통해 생태교육도 함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뒀다.

특히 미조면이장단 풍물단이 선사한 흥겨운 공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미조면이장단 풍물패가 모내기에 앞서 풍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있다.

류미자 미조초교 교장은 “이번 활동은 아이들이 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며 건강한 정서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미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조초교생들이 모내기에 참여한 어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남해군

구판수 미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속에 치르진 행사 덕분에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활동으로 미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교와 지역, 민간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교육적·사회적 협력 모델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