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영오면에서 4년여 만에 아기가 울음 소리가 터졌다. 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영오면에 따르면, 영오면 양산리에 사는 송 모(39)-안 모(37) 부부는 지난 4월 5일 둘째 딸 채원 양을 얻었다.
고성군 영오면사무소와 고성군 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4월 5일 둘째 딸 채원 양을 얻은 영오면 양산리 송 모(39)-안 모(37) 부부를 찾아 출산용품 등을 전하며 축하하고 있다. 고성군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 영오면 양기마을에 귀농해 양봉업을 하고 있다.
부부는 이번 둘째아 출산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말고도 고성군의 출산장려금 200만 원과 산후건강관리비 100만 원, 다자녀세대 혜택 등을 받는다.
양기마을(이장 김주성)에서는 전입 당시 이 부부의 정착을 돕기 위해 현재 거주 중인 집터를 소개했고, 이번에도 마을의 큰 경사라며 10만 원 상당의 축하금을 전했다.
또 영오면이장협의회(회장 배삼태)에서 50만 원 상당의 축하금을, 영오면 하나어린이집(원장 박정우)에서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기쁨을 나눴다.
영오면에서도 기저귀와 미역 등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영오면 관계자는 “4년여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져 지역의 큰 경사”라며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젊은 이들이 정착해 아이를 낳고 살고 싶은 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