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주인의 무덤에 들어가 주인의 체취를 맡으려는 반려견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먹먹하게 했다.

최근 SNS 숏폼 플랫폼 틱톡에 남미 페루의 한 장례식에서 촬영된 47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 반려견이 사망한 주인의 무덤과 관을 묻은 근처를 냄새를 맡으며 맴돌고 있다. 틱톡

영상에는 사망한 주인의 관 위를 덮은 석판 위에 올라가 주인의 체취를 맡으려는 반려견 크리스핀의 모습이 담겼다.

크리스핀은 관 주변을 맴돌며 냄새를 맡거나 관이 완전히 묻힌 뒤에도 그 주변을 머물며 발로 흙을 파기도 했다.

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마지막까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는 개”라며 “내 사촌의 반려견인 크리스핀은 사촌이 아파서 숨을 거둘 때까지 그와 함께했다. 크리스핀은 그가 땅에 묻힌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와 함께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약 2주 만에 500만회 넘게 조회됐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눈물 나는 영상”,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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