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서 ‘노을음악회’와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행사를 가졌다.
노을음악회는 25일 저녁 ‘광화문 연가’의 감미로운 해금&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고맙소’ 등 다양한 곡을 들려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서 열린 ‘노을음악회’ 모습
다음으로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토이스토리’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 OST 음악을 아름다운 음색의 색소폰으로 연주해 가을 밤의 정취를 돋웠다.
참여한 시민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메들리’와 ‘밤양갱’ 등 익숙한 곡들을 색소폰 연주에 맞춰 따라 부르며 가을밤을 즐겼다.
한 참여 시민은 “노을음악회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진양호공원에서 이런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평소 좋아하던 곡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으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정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6일 오후에는 베스트셀러 정지아 작가가 들려주는 '이토록 아름다운 권정생이야기'를 통해 권정생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 아울러 정지아 작가가 이웃과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서 열린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행사 모습. 이상 진주시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마주보고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짧게만 느껴졌던 작가와의 만남이 웃음과 감동을 주며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는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가을의 향기가 짙어지는 진양호공원에서 시민들이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가오는 11월 2일 다이나믹광장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양호공원의 가을 축제 ‘추억여행:그때 그 시절’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양호공원 홈페이지(https://www.jinju.go.kr/park)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