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 씨가 고등학생 때 강력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논란으로 방송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 씨를 두둔했다가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서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조진웅이 연기를 그만둔대서 안타깝다고 포스팅을 했더니 후배가 당시 기사를 보내왔다"며 "근래 느껴보지 못한 배신감이고 내 나이가 무색할 지경"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냥 보이는대로 믿고 말하는대로 믿어주는 내 유치함이, 경솔함이 문제였다"며 "내 글로 상처 입었을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서승만 씨가 조진웅 씨와 찍은 사진. 서 씨 페이스북

서 씨는 논란 이후 조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좋아하는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 안타깝다. 어떤 여자는 불륜에 온갖 범죄를 저질러도 뻔뻔하게 기어 나온다"고 적었었다.

그는 "주연 하나로 (드라마) '시그널' 팀이 받을 어려움은 또 어쩌나. 앞으로는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10대 때 소년범 전력과 성인이 됐을 때 극단 단원 폭행, 음주운전 전과 등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 6일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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