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내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서 도내 3개 시군에서 7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창 창포원 전경

이번 공모에서 경남도는 ▲산청군 1곳(동의보감촌) ▲거창군 3곳(거창수승대관광지, 창포원, 항노화힐링랜드) ▲합천군 3곳(정양늪생태공원, 정양레포츠공원, 회양관광지)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총 17억 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합천 회양관광지 전경. 이상 경남도

도는 지난 2015년부터 2024년 공모(2025년 사업)까지 총 23곳이 ‘열린관광지’로 선정돼 사업을 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향후 장애인 당사자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거쳐, 각 관광지의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과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체험 콘텐츠를 확충하기로 했다.

심우진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평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