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 29일까지 하절기 가축방역 동물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진료 지원과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축방역 동물의료지원단은 행정지원반, 임상진료반, 방역소독반으로 나눠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4일 진주시 진성면 구천리 소재 한우 농가에서 동물의료지원단 공수의가 설사를 하고 있는 송아지에 주사를 놓고 있다.

임상진료반은 공수의사 8명과 진주축협 진료 수의사 1명 등 9명의 수의사가 축산농가의 가축 임상진료를 맡고, 방역소독반은 시 보유 방역차량과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로 축사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 진주시

특히 동물의료지원단은 진료를 요청한 농가 외에 지난 17일~19일 집중호우 시 축사 침수 등으로 가축 질병이 우려되는 농가에 임상진료를 하는 한편 소규모·고령 농가 등 방역에 취약한 축산농가의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가축 무료 순회진료는 동물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 하는 사업이다. 동물의료지원단은 폭염 대비 소규모 고령농가 위주의 축산농가 100호를 대상으로 ▲가축 진료 활동 ▲질병 및 사양관리 상담 ▲차단방역 컨설팅 ▲축사와 농장 주변 소독 등을 지원해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성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는 “송아지가 혈변을 보여 걱정했는데 동물의료지원단의 진료와 처방으로 다행이다”며 시의 가축방역 및 대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