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6월 30일 교육부 주관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은 고등학교-지역대학-지자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 수요에 맞는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에 정주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도내 주력산업인 미래자동차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체계

주요 프로그램으로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지원하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차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및 고도화’ ▲물리·화학 등 전공 기초역량 수업, 미니 전기차 조립 실습 등 신입생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Pre-College)을 통한 ‘입학 전 지역인재 역량강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경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경남형 트랙 ▲기업채용 연계 일자리사업 등 도 자체 사업의 추가 지원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로 육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2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경남교육청, 주관대학인 경상국립대, 참여 대학으로 국립창원대, 경남대, 인제대와 협업하며 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추진위원회도 운영한다.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남 인재들이 지역의 산업과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경남도와 교육청, 대학, 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이 키우고 지역에 머무르는 인재양성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