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 산하 사천시누리원은 음력 6월 윤달 기간(양력 7월 25일~8월 22일)에 개장유골 화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장유골이란 기존 무덤을 옮길 때 유골을 수습해 다시 매장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로부터 윤달 기간에는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에 대한 감시를 쉰다고 해서 조상의 산소를 단장하거나 개장하는 관습이 있다.

사천시 해안관광로(송포동)에 있는 사천시누리원 전경. 사천시

사천시누리원은 윤달 기간 개장유골의 화장 수요가 급증해 화장로 부족으로 일반 망자의 3일장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장을 기존 8회에서 14회로 확대한다.

윤달 기간인 7월의 개장화장 예약은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했다.

개장신고(허가 신청)를 먼저 해야 예약 때 꼭 입력해야 하는 개장신고 관리번호를 받을 수 있다. 화장 예약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사이트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령 대표는 “윤달 기간에 개장으로 인한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화장장을 확대 운영하고, 사전 시설 점검 및 정비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