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의 '쏠비치 남해 호텔·리조트'가 오는 7월 5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설리마을에서 개장한다. 지난 5월 말 기준 공정률은 98%를 보이고 있다.
'쏠비치 남해'의 개장은 농어촌 지역인 남해군의 지방세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쏠비치 남해'는 지난 2013년 남해군·경남도·대명소노그룹이 투자 협약을 하고 2019년 착공, 2023년부터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7월 5일 개장하는 '쏠비치 남해 호텔·리조트' 조감도. 미조면 설리마을 바다 절경이 어우러져 천혜의 레저 및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51실의 호텔·리조트가 운영되는 '쏠비치 남해'는 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 인피니티풀·패밀리풀·키즈풀 등 수영장, 연회장, 레스토랑, 사계절 아이스링크,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운영을 시작하면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멤버십 회원 11만 명을 비롯해 연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리조트에 숙박하거나 부대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쏠비치 남해 호텔·리조트' 조감도. 오는 7월 5일 남해군 미조면 설리마을에서 개장한다. 이상 남해군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소노인터내셔널-경남도립남해대학과 지역인재 채용 협약을 하고 행정 지원을 제공해왔다.
'쏠비치 남해'는 채용 예정 직원 257명 중 5월 말까지 153명을 채용했다. 이들 중 3분의 2가량이 남해 지역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착공 후 약 116억 원을 들여 누적 1만 6884대(하루 평균 74대)의 덤프·굴삭기 등 각종 지역 건설장비를 이용했고 레미콘 등 114억 원의 자재비 등 총 230억 원을 지출했다.
또 공사기간에 하루 평균 854명, 누적 33만 8377명의 근로자가 건설 현장에 근무하며 인근 숙박업소·음식점·관광기업체 등 지역 소상공인 업계의 경기부양을 이끌었다.
남해군은 토지·건물·회원권 취득세 및 재산세 등 한 해에 최소 317억 원의 지방세 세입이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남해 지역 업체 두 곳이 리조트 부대시설 운영에 사용될 신선 식자재 납품 계약을 했으며, 다수 식자재 업체가 추가 계약을 협의 중이다.
개관일에 맞춰 쏠비치 남해의 주요 공간에는 남해군 관광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군은 소노인터내셔널과의 동반 발전을 위해 지난해 '쏠비치 남해' 개장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며 “개관 이후 남해를 찾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만족하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