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인적·물적 교류를 위해 9일 경남 진주시 가좌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날 양측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 활성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학연(學硏) 협력사업 외연 확대 ▲양 기관 동반 성장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과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이 해양수산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부산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Korea Maritime Institute)은 국무총리실 산하 2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연구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오재신 국제처장, 이정석 해양과학대학장,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최상희 부원장, 김민수 기획조정본부장, 이제영 성과홍보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경상국립대 재학생 및 남해안권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정·강좌 공동 개발·운영 ▲공동 연구·심포지엄·워크숍 및 국제 콘퍼런스 개최 ▲정부 및 지자체 교육·연구 사업 활성화를 위한 학연 협력사업 ▲소속 교원 및 연구원 간 상호 연구·인적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하여 ‘경남 해양수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라이즈 사업과 연계하여 ‘지·산·학·연 연계형 해양수산 전문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부생 대상 정규학기 전공 및 교양강좌도 개설하기로 했다. 또 경상국립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의 연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가칭) 해양수산전문가 리차징(Recharging)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지난 1917년 시작된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의 오랜 전통과 학문적 성과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개발 경험을 만나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특히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라이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의 경쟁력 제고 등으로 경남지역을 뛰어넘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함께 해양수산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경상국립대와의 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