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 7시 경남 함양근 함양읍 '오후공책' 서점에서 55년만의 '사상계' 복간 기념 북토크를 연다.

이날 북토크에선 종합 교양지 '사상계' 복간을 주도한 장원 교수(사상계 편집인)가 참석해 복간의 의미와 내용에 관해 독자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사상계' 재창간을 주도한 인쇄인 조기수(왼쪽부터), 발행인 장호권, 편집인 장원. 사상계

참석 인원은 공간 제약으로 30명 이내이고 주로 인근인 경남 함양, 산청, 거창, 진주와 전북 장수, 남원 등지의 독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참가비는 음료 등 제공으로 5000원을 받는다.

지난 1953년 4월 고 장준하 선생이 창간한 사상계 표지. 1970년 5월호에 실린 김지하 시인의 시 '오적(五賊)'으로 폐간됐다가 올해 4월 55년 만에 복간됐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사상계 연필' 두 자루씩을 선물하고 3명에겐 도서 '김지하를 다시 본다'를 증정한다. 또 3명에겐 복간 '사상계'를 준다.

이날 나눌 내용은 원조 '사상계'의 역사와 함께, 복간된 '사상계'의 ▲의미 ▲과정 ▲내용 ▲전망 ▲공부모임 등이다. 기타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