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가 29일 교육부로부터 대학 통합 승인을 받있다.
전국 첫 2년제와 4년제 다층 학사제 모델로 오는 2026년 3월 ‘국립창원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경남도립 거창·남해대-국립창원대 통합 그래픽
3개 대학의 통합 논의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지역 산업의 쇠퇴 등 비수도권 지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3개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2024년 글로컬대학사업’에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2024년 글로컬대학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3개 대학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3개 대학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역민과 학내 구성원 대상 설명회,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대학의 통합은 학사와 전문학사를 동시 운영하는 전국 최초 통합이다.
통합 주요 내용은 △7개 단과대학, 18개 학부, 55개 학과, 7개 대학원 운영 △2026학년도 입학정원 2447명 선발 △ 총장 1명, 부총장 4명, 5국 1처 5본부, 5행정실 등이다.
창원캠퍼스는 DNA+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방산(D), 원전(N), 스마트제조(A), 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UGRIC HuMANS를 특성화 분야로 특성화 한다.
거창캠퍼스는 DA+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방산(D), 스마트 제조(A), 공공 간호, 항노화 휴먼 케어, 드론 융합/Ag-Tech 특성화 분야를, 남해캠퍼스는 DN+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항공·해양 방산(D),에너지안전(원전,N), 관광융합 분야 특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선도를 목표로 캠퍼스별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전국 첫 2년제·4년제 3개 대학 다층 학사제 운영의 선도 모델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대학-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