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7일 6·3 대선 마지막 후보자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따졌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오늘 토론 이재명 후보의 재판 공판 준비기일에서의 법카 사적 유용 재판 공소장을 보니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10만 원 때문으로 아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공직선거법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지금 재판받는 걸 보면 2019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 원을 법인카드로 사서 사적 유용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일 평균 가격으로 보니 1kg에 만 원이 기준이라면 2800만 원어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t”이라며 “집에 코끼리 같은 거 키우시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과일을 먹을 수 있는가. 혼자 먹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건 내가 쓴 일도 없고 쓴 걸 본 일도 없다.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했다는데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사건에선 제가 지시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기소했는데 그런 근거 자료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엉터리 조작 기소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