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광포만 습지보호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관광 자원화를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광포만 습지보호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갯잔디 군락지를 비롯해 다양한 멸종위기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김제홍 사천시 부시장은 21일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방문, 2023년 10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사천 광포만의 관리 및 개발 사업에 정부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김제홍 사천시 부시장이 21일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방문, 담당 부서 관계자에게 사천 광포만의 관리 및 개발 사업의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천시
김 부시장은 ▲광포만 관리사업 실시설계 용역 ▲갯벌 탐방로 설치 ▲해양보호구역 관리 등에 소요되는 총 32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22억 원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천시 곤양면 대진리와 서포면 조도리에 접해 있는 광포만 갯벌 모습. 사천시
시는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제홍 사천부시장은 "광포만의 우수한 해양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견인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