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5일부터 마산회원구에 있는 야구장인 창원NC파크 정상화를 위해 시설물 보완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장 권한대행은 오는 18일까지 매일 현장에 나가 국토교통부의 보완 요청 사항을 점검한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3루 매점 쪽 벽면에 붙어 있던 루버가 떨어져 20대 여성 관중이 머리를 크게 다쳐 숨쳤다. 이에 따라 창원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NC 다이노스의 5월 창원 홈경기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어 창원시 입장에선 재개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창원시는 18일까지 모든 시설물 보완 작업을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가운데)이 지난 15일 마산회원구에 있는 야구장인 창원NC파크를 찾아 관람석 안전 조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가운데)이 15일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NC파크를 찾아 시설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 창원시
장 권한대행은 15일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정비 작업을 계획대로 18일까지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야구장 재개장을 위해 국토부의 보완 요청 사항 등 야구장 전반의 안전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장 권한대행은 ▲관중석 상부 구단 홍보용 간판 고정상태 ▲볼트와 너트 체결 상태 ▲천장 스피커 고정 상태 등에 대한 보완 상황과 구장 전반의 안전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정밀안전진단은 이달 말 또는 6월 초부터 착수한다. 시는 이를 위한 예비비 2억 5000만 원을 창원시설공단에 배정했고, 창원시설공단에서 용역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 권한대행은 16일엔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와 면담을 하고, 홈경기 조기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를 열망하는 지역 주민과 팬들의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NC에서도 조속한 홈경기 재개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