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30일 정촌면 고미마을 정영수(61) 씨가 관내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이앙기의 경쾌한 소리와 함께 모심기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막을 열었다.
정 씨는 “매년 첫 모내기를 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 든다”며 “올해도 무사히 농사를 잘 지어 모두가 풍성한 가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 정촌면 정영수 씨가 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심고 있다. 진주시
시는 이번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내기 철에 돌입해, 오는 6월 상순까지 관내 모내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주시는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1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벼 육묘용 상토매트와 상토를 공급하고, 고령 농업인의 벼 육묘 구입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4000ha 규모에 대해 벼 육묘상자 처리용 농약과 공동방제 농약 3회분,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 3회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발생 시 공동방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마을별, 개인별 추가 방제가 꼭 필요하니, 적기에 개별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