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3일 거제시 지세포항을 기점으로 장승포항, 지심도,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낚시어선협회 경남지부 주관하고 경남도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 2030 낚시산업 활성화, 어선안전 방안’으로 안전한 낚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낚시인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낚시어선 20여 척이 동원됐다.

23일 열린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잡은 문어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낚아 올린 문어의 총합산 무게로 순위를 겨뤘다. 안전요원을 겸한 현장 심판이 어선에 탑승해 현장 계측과 봉인을 하는데 입회했다.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문어 낚시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왼쪽 두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이날 총 8250g(12마리)을 낚은 경북 김천시에서 온 유 모 씨가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6834g(13마리)으로 전남 나주시에서 온 임모 씨가, 3등은 5594g(10마리)으로 경기 화성시에서 온 안 모 씨가 차지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개최된 낚시대회가 안전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낚시 문화의 본보기가 될 것”라며 “경남의 낚시산업 육성과 건전한 낚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