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8분 남양주시 오남읍 한 아파트 20층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추락했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진주역세권 고층아파트. 이 사고와 관련 없는 이미지임. 정창현 기자
주민이 아파트 화단에 추락한 A 씨를 발견해 신고했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 이불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미뤄 A 씨가 창문을 열고 이불을 털다 중심을 잃고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서 이불을 털면 안 되는 주된 이유는 추락 사고의 위험과 아래층 피해 때문이다.
이불을 흔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게 중심의 이동으로 추락할 수 있다.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거나 밖으로 당겨진다.
특히 의자나 발판을 밟고 올라가면 무게 중심이 더 높아져 추락 위험이 커진다. 여성이나 노약자, 근력이 약한 사람은 더 위험하다.